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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11-01 18: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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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가을의 강릉

몇주 지났는데.  개삼이랑 넨네코와 셋이서 잠깐 강릉엘 갔다왔습니다.

금욜날 저녁이었나.
술 마시다가 개삼이가 "주말에 강릉에나 (놀러) 갈까?" 라고 가볍게 물어보고
넨네코가 "그래!!" 라고 선뜻 대답.
옆에 있던 나는 눈만 껌벅껌벅. (간다고도 안간다고도 말안했음.)  

그렇게해서 뻑하면 연휴인 일본회사 다니는 넨네코와 (이때도 월욜까지 연휴)
맘대로 휴가낼 수 있는 잘나가는 CEO 개삼이,  
그리고 회사에 뻥치고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따라가야만 하는 보통 셀러리맨 잠만자.ㅠ_ㅠ

이렇게 세명이서 갑작스레 강릉엘 다녀오게 됐습니다요. (-_-;)





일정은 가족들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개삼이 강릉 1박3일 코스>


1. 새벽 1시전후로 서울 출발
2. 가는 도중 횡성과 대관령 등 몇개의 핫스팟 휴게소에 들러 야식도 먹고 야구 농구도 하고 밤새도록 고속도로 주행!
3. 새벽 5시 주문진 도착해서 개삼이 단골 해장국집에서 해장국과 소주 한잔.
4. 주문진방파제에서 크릴새우를 미끼로 낚시질 시작.
5. 낚시 끝나면 일단 방생  
6. 개삼이 단골 민박집 체크인.
7. 어시장으로 가서 숯과 꽁치와 삼겹살과 소주와 기타등등 사와서
8. 민박집 옆에 평상에서 숯에 불부쳐서 꽁치와 삼겹살 안주 삼아 소주 댓병 마시고
9. 바닷가에서 놀기    
10. 씻고 자기
11. 저녁쯤 일어나서 근처 개삼이 단골 횟집으로 가서 광어&우럭, 매운탕으로 또다시 소주 댓병.
12. 놀기
13. 자기
14. 다음날 오전 서울로 출발.


어디로보나 졸라 알콜로 점철된 코스인데  
어차피 서울서도 셋이서 만나면 소주냄새 풀풀이기 때문에 별다를게 없다고나 할까.



어쨌든 이른 아침. 크릴새우 한통 사들고 주문진 방파제로.



방파제 낚시 시작. 개삼이와 넨네코.



내가 잡은 놀래미 3마리. 개삼이는 한마리 잡았다 놓치고, 넨네코는 입질도 못했다. (-_-;)  



크릴새우 한통을 오링나게 방파제 주변 고기들에게 헌납하면서, 그래도 한마리는 죽어도 잡고야 만다고 ㅈㄹ해대는 넨네코를 얼르고 달래서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겨우겨우 방파제에서 빠져나와 민박집으로..  

어시장가서 꽁치랑 숯, 삼겹살 등등을 사다가 소주랑 함께 강릉식 브런치.

    
  
파도소리가 시끄러운 바닷가 바로 앞의 백조민박.


아무도 없는 민박집 앞 해변.


술김에 미친 개삼이.


미쳤나. 저ㅅㄲ.


술에 취했는지 가을바다에 취했는지...


한숨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횟집으로. 쫄깃쫄깃한 회와 매운탕까지 안주삼아 소주 댓병 마시고. 편의점에서 맥주사서 민박으로 돌아가는 길에 폭죽 몇개.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폭죽놀이 오랜만이야. ㅋㅋㅋ
민박집도 전부 비었는지 불켜진 곳도 없고.  


  
어쨌든 늦가을의 강릉바다는 꽤 좋았습니당. 꽁치도 맛있었고... ㅋㅋㅋ

                    



goneko 2009-11-02 08:27:49 
동해바다도 멋지고 잠만자님 맛깔스런 글솜씨도 멋있고.. 아.. 날도 춥고 가은이는 일주일째 유치원 안가고 있으니 방콕도 슬슬 지겨워지네요..추워도 오늘 유치원 보내고 혼자 미친척하고 돌아다닐까 싶기도 하지만 때가때인지라 ㅠ.
 2009-11-02 14:08:23   
입질은 왔다니까. 찌가 나빴던거야. 약아빠진 물고기새끼들이 새우만 먹고, 예의상 열서너번 먹여줬으면 한번은 걸려줘야하는거 아니냐고!!!!
 2009-11-02 18:41:46   
와 전.혀 안 재밋을 것 같았는데. 사진 보니 쫌 부럽네.
근데 개삼이는 저걸 서너주에 한번씩 한단 말이지........
엄군엄마 2009-11-03 11:46:18 
강릉 나두가고싶네...
낚시는 지렁이 못만지면 못하는줄 알았느데 새우도 되는구나 ㅎ
그런데...
- 술에 미친 개삼이 - 라는 제목의 사진의 개삼이님 바지는 ㅡㅡ;
색상과 무늬가 완전 멋스러운데요. 잘나가는 CEO...어느분야의 사업인지 상당히 궁금해짐
살구처럼 2009-11-06 17:33:43 
개삼이가 누구신지는 잘 모르겠지만(막내동생?)
잠만자님의 글이 재밌어서 왠지 개삼씨를 따라가면 뭔가 재밌을 것만 같다는 생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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